매년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애플워치 8세대. 이번에도 전작과 폼팩터에 A13 Bionic의 CPU를 적용했지만, 일상 속의 건강 관리 기능을 특화한 모델로 새롭게 Apple Watch를 구매하실 분들에겐 어떻게 보면 가장 무난한 제품이기도 하다. 7세대는 단종되어 SE 2세대와 울트라 모델만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애플워치8세대 사전예약 일정은 아이폰1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9월 30일 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10월 7일 공식 출시가 이뤄지며, 안전하고 빠른 배송을 원한다면 애플스토어 공식 홈페이지를 추천하며,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예약 할인에 구매를 해보는 게 좋긴 하다.
신 모델은 많지는 않지만 전에는 없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어 이목을 끈다. 충돌 감지 및 긴급 전화 자동 발신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최대 256G의 중력을 감지하는 새로운 고중력 가속도계와 3축 자이로스코프 등을 활용해 충돌 감지 시 긴급전화를 발신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100만 시간 이상의 실제 드라이빙과 충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절대 쓸 일이 없었으면 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물론 여전히 넘어가짐 감지나 긴급 구조 요청과 같은 기능들을 통해 위급 상황 시 스마트워치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체온 센서가 적용되어 음주, 운동, 질환 등의 요인으로 변화하며, 이를 확인하는 것이 전반적 건강 상태를 살피는 데 도움을 준다.
워치 하부는 물론 상부 디스플레이에도 존재하는데, 체온 센서 자체가 온도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기에 기기 자체의 온도가 체온 측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보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헬스 케어 부분도 강화되었다. 부정맥 감지는 물론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며, 여성용 기능으로 배란일 추정 기능도 추가되었다. 이 외의 심박, 혈중 산소 포화도와 같은 기능들은 이전과 동일하다.
외형적인 요소는 기존과 동일하다. 이미 7세대에서 베젤이 줄어들었으며 동일하게 41mm 또는 45mm 케이스로 선택이 가능하다. 알루미늄 케이스는 Ion-X 글래스를,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스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참고로 티타늄 케이스는 울트라를 의식한 탓인지 현재까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컬러에서는 알루미늄 모델 기준 실버가 돌아왔다. 블루와 그린 컬러가 사라지긴 했지만, 스트라이트에 아쉬워했던 분들이라면 반가울 듯 하다.
방수등급은 동일하게 50m 방수 등급에 방진은 새롭게 IP6X 등급이 추가되었으며, 성능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6부터 적용된 A13 Bionic을 기반으로한 S8 Sip가 적용되었다. 물론 성능은 타 제조사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성능이지만, 3년째 동일한 CPU다보니 만약 내년 9세대에서 신형 CPU가 적용될 경우 바로 구형이 되는 셈이다.
애플워치8 가격은 알루미늄을 기준으로 41mm 599,000원부터, 45mm 639,000원부터 시작한다. 셀룰러 모델의 경우 160,000원이 더해진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기준으로 할 경우 41mm 999,000원부터, 45mm 1,069,000원부터 시작한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10만원 가량이 오른 셈.
스트랩에 따라 가격이 더 올라가다보니 스포츠 밴드나 루프를 구입해 추가 스트랩을 선택하는 것도 선택 중 하나다. 애플 정품 스트랩은 품질 만큼 가격도 높은 편이니까.
애플워치8 가격과 신기능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해봤는데, 가성비로 입문을 해보고 싶다면 함께 공개된 SE 2세대도 적절한 선택지라 생각한다. 6세대까지 적용된 디자인이지만 동일 칩셋에 가격은 훨씬 저렴하기 때문인데, 구매를 결정했다면 사전예약 할인도 참고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