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OSAKA

일본 오사카 두 번째 여행기 1일차 -1

진사89 2021. 5. 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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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사카를 다녀오고 나서 한동안 오사카 앓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교토 비행기 표도 끊어놨고요.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교토 가는 날은

아직도 6달이나 남았고, 오사카가 너무 가고

싶다는 생각에 급하게 다시 출발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1박2일로 짧게 다녀왔습니다.

이날 공항에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전과 같이 출발 전날에 와서 공항에서 누워있다가

첫 비행기를 타고 가는 계획이었는데

새벽에 너무 배가 고파서 제가 도시락을 먹자고

해서 도시락을 먹다가 늦었습니다....

정말 너무 억울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도시락을 먹다가 비행기를 놓치다니 정말 그녀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그다음 시간 비행기를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가끔 비행기를 놓치는 장면은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장명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영화에서는

비행기를 놓친 두 남녀가 공항에서 만나 운명적으로 사랑하게 됐다는 스토리가 있지요.

하지만 현실은 소설이나 영화처럼 로맨틱하거나

침착할 수가 없습니다.

멘붕이였습니다.비명을지르고싶을정도로 어지러웠습니다. 완전히 패닉에 빠졌습니다.

이번에도 계획을 하고 가이드북을 만들어갔는데요. 첫날은 무참히 갈 곳들을 지워야 했어요. 첫날 계획이 모두 거품이 됐어요.

비행기가 늦어지니 가야 할 곳도 못 가게 되고

경로를 다시 짰습니다. 계획이 처음부터 틀어져서

정말 그녀에게 미안했습니다. 아직도 이 얘기를

하면 아내가 화를 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이후로 공항에서는 안 먹습니다.

정말 뼈저리게 후회를 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탔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공항에 도착해서도 그녀는 기분이 안 좋습니다.

평소에 브이는 해주는데 전혀 안 해주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습니다. 저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서도 도시락을 왜 먹었는지에

대한 후회와 반성만 하고 있었지요.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이로하스복숭아물과

빵으로 그녀의 분노를 조금 식혀봅니다.

그리고 이쪽에 551호라이가 있는 줄을 몰랐네요.

돌아올 때 먹어야지 하고 사진만 찍고 출발했습니다.

저희는 일정에서 먹을 걸 많이 뺐습니다.

그리고 쇼핑 위주로 하기로 하고 오늘 갈 빵집들을

리스트에서 지웠습니다.

이제는 라피트도 바로바로 타고 가야 할 곳들을

다시 정리하면서 잠깐 한숨 돌립니다.

 

마을이 평화로워 보여서 찍었습니다.

난바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으로 간 곳은 551호라이였습니다. 너무 배고팠고 전에 너무 맛있게 먹어서인지 한국에서고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호라이 만두를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두를 먹고 우리는 무인양품으로 달려갔습니다.

 

 

무인양품점이 생각보다 커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지하가 식당이라서 좋았습니다. 위에서부터 옷과 여러 가지 살 것들을 사고 지하 식당에 가서 카레와 바움쿠엔빵을샀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너무너무 맛있어요

우리나라도 무인양품 빵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가면 우리나라는 카레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워요 바움쿠엔 너무 맛있어서 맛별로 왕창 사 왔습니다.

맛도 다양해서 먹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저는 홍차맛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렇게 무인양품점에서 쇼핑을 끝낸 우리는 숨 쉴 틈 없이 바로 드럭스토어로 달려갑니다.

저번에 왔던 드럭스토어라 길 찾기도 편했습니다.

이곳에서 살 리스트를 가지고 가서 그녀가 싹 쓸어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으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3코인즈에들려서 필요한 것을

사고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합니다.

저번 여행에서 배운 점은 일정을 널찍하게 잡자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저번보다 빡빡한 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모든 일정이 망가졌습니다. 호텔에서 나와서 또다시 우리는 뜁니다.

스파르타 군인들처럼 우리는 러쉬매장으로달려가

이것저것 제품을 휩쓸어서 결재를 하고서 초밥을

먹으러 전속력으로 달려갔습니다.

쿠라 스시를 갔는데요. 이곳이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서 왔는데 왜 우리 동네

초밥집보다 맛이 없는 거죠?

빨리 달려왔지만 맛이 없어서 놀랬습니다.

정말 저는 웬만하면 다 맛있게 먹는 편인데요.

아쉬웠습니다.

나와서 바로 편의점 털었습니다.

이거 롯데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인데요.

우리나라에도 찰떡 아이스가 있잖아요.

똑같은 제품인 줄 알고 샀는데 다른 제품입니다.

이게 10배 더 맛있습니다. 모찌가 정말 얇고, 부드럽고 쫀득합니다. 롯데가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만들어주지 왜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동그란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는데요.

이것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식을 다 먹고서 우리는 다시 달려갑니다.

날씨는 이렇게나 맑은데 마음은 너무 급하네요.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지유에 와서 옷도 몇 벌 사구요.

한큐백화점에가서 폭풍 쇼핑을 합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지하에 내려와서 모리한에서

말차를 한 잔 먹습니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녹차의

씁쓸한 맛이 안 나서 좋았습니다.

옆에 모리한 녹차 상품을 따로 팔았는데 그걸 못

사 온 게 아쉬웠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 바쁘다 바빠 저희는 발바닥이 땀이 나도록 하루

종일 뛰어다닙니다.

여러분 비행기 시간 확인 잘하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일정이 다 꼬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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