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OSAKA

일본 오사카 여행기 3일차

진사89 2021. 5. 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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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시 한국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일본에 온 첫날은 그렇게나 날씨가 좋더니 가는

날은 날씨가 흐리네요.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저희는 비가 오기 전날 출발하네요.

오전에 한적한 골목길입니다.

제가 어디에서 일본은 남에게 피해 주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클랙션을 잘 누르지 않아서 여행하는

동안 3번도 못 들을 거라는 글을 예전에 봤었습니다.

오사카는 조금 다른가 봅니다. 첫날 빵빵거리는

소리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어제 같은 경우 신사이바시 골목에서 거의 100Km 달리는 경차가 제 옆을 지나쳤습니다.

하마터면 차에 치 일 번 했는데. 다행히도 그녀가 절 불러서 차에 안치이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경차는 도망가는 중이었고 그 뒤로 경찰차 두 대가 빠른 속도로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신기한 건 도주차량과 경찰차 모두 클랙션은 울리지 않아요.

동양 사람들이나 일본 사람들이 운전이 험하다고

하는데 어제 그 일을 겪고 나서 그 말에

동의했습니다.

이렇게 한적한 골목이라고 해도 항상 차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나가다 보면 이런 작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키티상인가요? 너무 귀엽네요. 한가로운 오전입니다.

가는 길에 100엔 샵이 보입니다.

필요한 게 뭐가 있나 하고 둘러봅니다.

이곳에서도 한가득 샀습니다.

사실 이가게에 가는중에 저는 신기한걸봤는데요.

일본은 자전거를많이타시잖아요.

그런데 골목에서 치마를입은 남자분이 자전거를

타고오셔서 황급히 저도 모르게 그녀눈을

가렸습니다.

너무 순식간이라 너무 놀랬지만 아무렇지않은척하고 다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겸 점심으로 라멘을 먹으러

왔습니다.

이치란라멘이 맛있다고 하여 이곳으로 왔습니다.

인기가 많은 지 역시 줄을 서서 기다리고 들어오면

이렇게 좁은 공간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1인석이라 독서실 같고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음식에만 오로지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같이 갈 경우에는 이렇게 중간 벽을 접을 수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느끼하게 주문을 했고 매운 걸 좋아하는 그녀는 맵게 주문했습니다.

주문표도 한국어로 주셔서 편하게 주문했습니다.

이치란라멘 창업주 이야기도 꽤나 재미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 창업자가 젊은 시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는데 그곳 주방장이 음식

솜씨는 좋았으나 도박하러 주방을 비우는 일이

많아서 그 당시 아르바이트생이었던 이치란대표가 라멘을 만들어서 손님에게 나가면 손님들이 불평을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주방이 잘 보이지 않던 그곳에서 주방장이

만들었다고 속이고 라멘을 주면 손님들 평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표는 누가 만드냐에 따라서 음식 맛 영향을 준다는 걸 깨달았고 그래서 이렇게 맛 집중 카운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편안하게 음식 맛에만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오픈되어 있는 주방을 더 좋아합니다.

그랴애 청결한지도 보고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으니깐요.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 걸 보는 게 즐겁습니다. 마치 쇼를 보는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게 전혀 없죠 식탁과 음식만

있습니다. 정말 오로지 맛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식당을 가본 적 없기에 이런 시스템이 신기했습니다.

이치란라멘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맛을 자기가 체크해서 주문하는

방법으로 체크를 잘못하면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게 뭔지 확실히 알고 있는 분들은

취향대로 맛있게 드실 수 있지만 아직 자신의 취향이 어떤지 모르는 분들은 선택하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돼지기름을 좋아해서 느끼하고

고소하게 먹었고요. 그녀는 담백하고 맵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로 자기께 더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맛없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취향 차이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치란라멘 또 먹고 싶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옆으로 조금만 가면 다이소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살 것만 사고 얼른 라피트를 타러 갔습니다.

올 때는 못 탔지만 다행히도 갈 때는 탔습니다.

철인 28호라는 별명이 잘 어울립니다.

안은 깔끔하고 넓어서 좋았습니다. 창문도 커서 시원시원하고요.

이제 공항으로 가고 있습니다. 정말 아쉽네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간사이공항도 꽤나 큽니다.

짐 정리를 하고 면세점으로 가봅니다.

면세점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랬습니다.

과자를 좋아해서 정말 한 박스씩은 다 샀던 것 같아요.

초콜릿도 너무 좋아해서 왕창 샀습니다.

이제 탑승동으로 갑니다.

비행기 타기 전에 먹은 계란말이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일본에서의 마지막 아쉬움을 달달한 계란말이가 위로해 줍니다.

그렇게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갈 때는 늦기 가는 것 같더니 왜 한국에 돌아올

때는 빨리 오는 것 같죠?

아쉬워서 그런가봅니다.

출발할 때 탔던 버스를 타고 다시 집으로 갑니다.

돌아올 때는 마음에 아쉬움이 한가득입니다.

아침에 일본이었는데 어느새 한국 땅이니까요.

어제는 신나게 놀이동산에서 놀았는데 내일은

열심히 일해야 해서 그런가 갑자기 여행 병이 옵니다.

코로나가 빨리 사라져서 다시 자유롭게 여행하는

날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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