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한입

동선식당 (동선동)

진사89 2020. 10. 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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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에 맛집이라는 동선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맑아서 기분이 좋더군요.

아내가 소개해준 식당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동선식당외관은 요즘 말하는 뉴트로에 정말

잘 맞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뉴트로라는 말이 저는 뉴트리아 같은 건 줄

알았다가 레트로와 뉴의 합성어 인걸 저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외관은 타일과 나무 현판이 감각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웨이팅 하는

의자인가요? 너무 귀엽더군요 어릴 적

버스터미널에 있던 의자 같기도 하고요. 

 

 

 

문위에 알전구도 귀여워 보입니다. 

이제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내부로 들어오니 친절한 인사를 받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내부를 보니 내부 또한 깔끔한

인테리어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나무와 하얀색 페인트 사이 가운데를

타일로 꾸며서 잘 어울리게 한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레트로풍의 포스터 또한 깔끔하게

한 곳에 모아 붙여 논 것도 괜찮았습니다.

레트로라고 정말 옛날 집처럼 인테리어를

한다고 하면서 지저분한 집들도 있는데

차라리 이렇게 깔끔하게 하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매운 돼지갈비찜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매운 돼지갈비찜을 시키고

30%,50%,70%,100%의 매운맛이 존재하고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70%의 매운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면 특이하게 모래시계를 돌려서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이 모래시계는 정말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탑 워치도 있지만 모래시계를 쓰는 게

시각적으로 더 자극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모래시계가 끝나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바라보게 됩니다.

모래시계는 7분이라고 합니다. 

 

버섯에 동선식당 도장을 찍은 것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모래시계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메밀전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모래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면서

반찬을 하나씩 먹어 봅니다.

 

기본적으로 반찬 구성을

잘하셨습니다. 요즘 야채값이 비싼데

제가 좋아하는 깻잎이나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콩나물 또한 갈비찜에 넣어 먹으니

씹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백김치는

백김치의 시원한 맛이 약하지만

괜찮았습니다. 

 

여기서 샐러드가 특이했는데요

보통의 마카로니 샐러드를

파스타면만바꿔 마니꼬띠로하셔서

재미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줄기상추장아찌가

있어서 씹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 메밀전이 갈비찜의 맛을 더욱 올려주어서

먹는 내내 즐거웠네요.

 

간장에 찍어 드셔도 좋지만 갈비찜을

싸 먹으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수 있습니다. 

 

 

 

그렇게 인고의 시간이 지나 냄비에 연기가

나게 되면 친절한 사장님이 오셔서 버섯을

사정없이 잘라주십니다. 

 

이제 먹을 수 있다는 뜻이지요. 이때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하여 만두를 두 개

얻는 데 성공합니다. 

 

이렇게 SNS 이벤트를 통해 홍보하는 것 또한

요즘 식당들의 필수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물을한수저먹고 모래시계를 쳐다본다 

모래시계 덕분에 이맛을 볼 수 있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적당히 끓어 고기와 야채의

맛이 어우러져서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될 것 같았다.

 

공깃밥을 파는지 물어보지 못했지만 공깃밥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을 맛이다 

 

나는 공깃밥 대신에 메밀전과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서비스로 괜히 메밀전을 주신 게

아니었다. 아마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메밀전에 한잔 갈비찜에 한잔 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고기 또한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고 냄새도

안 나고 양념이 잘 베어 들어서 맛있게 먹었다.

양 또한 두 명이 먹기에는 적지 않았다 우리는

금방 배가 불러 볶음밥을 먹지 않았지만

다음번에 갈 때는 공깃밥도 추가해서 먹고

볶음밥도 먹을 생각이다

가격은 1인 12,000원이다 

 

 

이 집의 한줄평

"7분의 기다림 끝에 만족스러운 갈비찜을

먹을 수 있는 곳"

 

이곳은 성신여대라는 대학가 상권이기에

젊은 감성의 식당이다. 사실 인테리어만

번지르르하고 맛없는 곳도 태반이다.

이곳은 근래 먹은 곳 중에 만족스럽게

식사를 한 곳이다. 

 

가게 상호처럼 동선동을 대표하는 식당이

될 것 같다. 사장님의 친절함과 깔끔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반찬을 보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갈비찜만으로 본다면 매운맛이 중점을 둬서

그렇지 기본은 한다.

 

고진감래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기다림이라는 감미료가 들어간 음식이다

기다리는 동안 냄새와 색깔로 기대치를

높이지만 그 기대치를 배신하지 않는 맛이다.

 

7분의 기다림은 부드럽고 맛있는

갈비찜이 되어 내게 온다.

 

이곳의 경쟁력과 매력은 무엇일까 

친절함과 예민하게 트렌드에 반응하는

사장님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소비자 입장에서 나는 만족스러웠다.

서비스도 맛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가격은 다른 곳과 비교해서 비슷한 수준이다.

 

다시 가서 먹고 싶은 곳입니다.

 

 

전화번호 02-6104-0418

서울 강북구 도봉로15길 2층

평일 11:00 - 15:00L.O. 14:00

평일 17:00 - 21:00L.O. 20:00

토요일 11:00 - 15:00L.O.14:00

토요일 16:00 - 21:00L.O.20:00

 

https://coupa.ng/bYBSPu

 

탐사수

COUPANG

www.coup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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