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일본 교토 여행기 1일차 -3

진사89 2021. 5. 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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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 이나리 신사로 왔습니다.

시간은 6시 30분인데 11월 말이라 그런지 해가 빨리 집니다.

저녁시간이라그런지 사람들이 별로없었습니다.

신사로향하는데 여우가한마리 달려들었습니다.

여우가 오이같은 벼이삭을 물고있습니다.

들어가기전 큰도리이앞에서 사진한번찍고들어갑니다.

이나리 신사의 일본 총본산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신사가 큽니다.

저녁이라 사람들도 없고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저곳에서 참배를 하는데요. 어떤 여성분이 참배하는 것만 보고 저희는 도리이 터널을 보고 싶어 얼른 올라갔습니다.

벼이삭을 물고 있는 여우상입니다.

이나리 신의 사자로 흰여우가 선택됐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나리 신사에는 여우상이 많이 있습니다.

이나리 신은 곡식의 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우들이 벼이삭, 두루마리, 구슬을 물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여우들도 각기 다르게 생겨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지도를 한번 봐줍니다.

이번 여행에 여자 친구가 저 토끼모자를 꼭 가져가야 한다고 해서 가져왔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쓰고 다녀서 지나다닐 때마다

시선집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아이는 여우가 아니라 강아지 같이 생겼네요. 너무 귀엽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사람들도 없고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저녁 7 시도 안됐지만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사진 찍기는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사진을 찍다가 갑자기 뒤에서 사람 소리가 나면 흠칫 놀라기는 했습니다.

사람들이 간간히 올라오시더라고요. 그리고 사진 찍을 때 저녁이라 흔들리면 심령사진처럼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도 건물들이 조명이들어와서 이뻤습니다.

낮에 왔다면 더욱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겠지만 다음에 또 오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신사에서 밤공기를 마시며 걸어 다녔습니다.

이렇게 신사 구경을 다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돌아가는 길에 바람이 좀 불고 출출하기도 해서 자판기에서 따뜻한 음료를 하나 뽑았습니다.

여자 친구의 추천으로 뽑은 콘수프인데 정말 신기한 게 따뜻한 콘수프가 캔 속에 있어서 먹기도 편하고 따뜻해지면서 포만감도 생겨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오면 항상빠지지않는 마트에갔습니다.

마트에서 야식거리를 왕창 샀습니다.

어릴 때는 일본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일본에 몇번 와보니 물가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렴한 것도 있고 조금 더 비싼 것도 있고요.

과일이나 야채 같은 경우는 일본이 더욱 종류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수야채라서 마트에 안 파는 것들도 일본에서는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게 부러웠습니다.

과일도 일본이 더욱 풍부해서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확실히 일본은 이런 걸 잘하는 것 같습니다.

여우 신사로 유명하니 근처 역도 여우를 그려 넣었습니다.

이런 게 하나하나 모여서 이 마을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호텔에 돌아왔습니다.

프러포즈는 화려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진중하고 진실한 마음을 전하면 통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날 밤 저는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했고 그녀는 프로포즈를 승낙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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